문대통령, 오스트리아 빈 시장 만나 한인 각별한 관심 요청
뉴스1
2021.06.15 00:02
수정 : 2021.06.15 00:02기사원문
(빈·서울=뉴스1) 공동취재단,김현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수도 빈 시청을 30분간 방문해 미하엘 루드비히 시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26분 빈 시청을 찾아 방명록에 서명했다. 오스트리아는 1954년부터 빈 시를 방문하는 외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빈 시 방명록(Das Goldenes Buch der Stadt Wien)에 서명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환경 예술가 훈데르트바써(Hundertwasser)가 설계에 참여한 공공주택 '훈데르트바써 하우스(Hundertwasserhaus)' 및 쓰레기 소각장 '슈피텔라우(Wien Spittelau)'는 빈의 관광명소이자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에 대해 루드비히 시장은 한국의 지자체와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하고, 양국 지자체 간 교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약 2700명의 우리 재외동포 중 약 80%가 빈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빈 테러 사건의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를 전했다. 지난해 11월2일 빈 시내에서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해 민간인 4명 사망, 23명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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