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중 아기 얼굴 '쓱' 칼자국…태어나자마자 13바늘 봉합
뉴스1
2021.06.21 10:13
수정 : 2021.06.21 10:18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미국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가 출산한 아이의 볼에 깊은 칼자국이 생겨 아이는 태어난 직후 13바늘을 꿰매야 했다.
19일(현지 시간) 폭스31, 더선 등 외신은 미국 덴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도중 수술 나이프로 신생아의 얼굴이 베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제왕절개 수술을 하게 됐고 딸은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딸의 얼굴을 본 부부는 놀라 눈물을 쏟았다.
담당 의사가 산모의 복부를 절개하던 중 의료용 나이프의 끝이 신생아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이다.
결국 신생아는 태어나자마자 얼굴을 13바늘이나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부부는 아이의 상처를 언론에 공개한 후 "제왕절개 수술 뒤 아기의 얼굴에 이렇게 심한 상처가 나는 사례를 들은 적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병원 측은 "아이의 머리가 태반의 벽에 가까이 있어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며 "응급 제왕절개에서 있을 수 있는 사고이며 아이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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