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갑질·별점 테러 차단 나선다…전담조직 신설"

쿠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1.6.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쿠팡이츠가 일부 이용자의 갑질과 무리한 환불요구로 피해를 본 점주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 조직을 꾸리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점주 여러분께 적절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 사과한다"며 "악의적인 비난으로 피해를 본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어 "점주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는 전담 상담사를 배치할 것"이라며 "상담사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는 과정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쿠팡이츠는 갑질 고객 피해를 당한 음식점 점주에 대한 대응 미흡으로 비판을 받았다. 점주가 쓰러진 상황에서도 "추후 조심해달라"는 말만 반복했다.

해당 점주는 결국 3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쿠팡이츠는 "악성 리뷰에 대해 점주가 직접 댓글을 달아 해명할 수 있는 기능을 조속히 도입할 것"이라며 "악성 리뷰가 노출되지 않도록(블라인드 처리) 신고 절차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갑질 이용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점주·시민사회 등 각계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결책 마련에 동참하겠다"며 "일부 갑질 이용자로 다수의 고객과 점주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