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경품으로 ‘미술품 소유권’ 등장
파이낸셜뉴스
2021.06.22 17:34
수정 : 2021.06.22 18:17기사원문
이마트24-아트투게더 손잡고
2200명에 2조각씩 제공키로
이마트24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와 손잡고, 줄리안 오피의 '러닝 위민(Running women)' 지분 소유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고 22일 밝혔다.
희소성과 실용성에 가치를 두는 MZ세대가 원하는 차별화된 경품행사에 대해 고민하다 젊은층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아트테크에 관심을 갖는 데서 착안했다.
줄리안 오피의 작품 2조각에 대한 소유권은 현재 2만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 미술품의 가치가 상승하면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작품을 공동으로 소유한 사람들이 찬반 투표를 실시해 매각 동의율이 50%를 넘으면 작품을 매각할 수 있다.
렌털에 따른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작품을 백화점, 호텔, VIP레스토랑 등 영업 공간에 렌탈해 얻은 수익은 지분에 따라 공동 배분된다. 또 아트투게더에서 조각거래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조각을 주식처럼 사고 팔 수도 있다. 아트투게더에서 미술품의 지분을 구입하는 고객의 67%가 20~30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 줄리안 오피의 작품 소유권은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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