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떳떳해지자' 청렴 뮤직비디오 '눈길'

감사관실과 대구 시립무용단(40명) 협업 시너지 효과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청렴을 뮤직비디오(‘떳떳해지자’)로 제작,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해 눈길을 끈다.

대구시는 대구시립무용단과 협업을 통해 무거운 주제인 청렴을 기존의 홍보영상과 차별화해 고품격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 유튜브 게시 등을 통해 청렴문화를 확산시킨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시는 이번 청렴 뮤직비디오를 통해 현 시대적 요구사항인 청렴, 정의, 공정, 변화와 함께 청탁, 부패 척결에 대해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홍대쪽에서 오랫동안 인디밴드에서 활동한 90년대생 지역 출신 음악감독이 작사·작곡을 맡았다.

라틴계통 댄스곡으로 '떳떳해지자'라는 노랫말만 6번 반복되는 독특함이 있다.

촬영 역시 아이돌가수 영상 제작경험이 있는 서울 소재 지역출신 젊은 감독이 맡아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예술발전소, 대구시청 감사관실 등에서 이뤄졌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중순 행정안전부에서 발간한 우수도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 책을 소제목별 핵심내용을 삽화형태(25쪽)로 간결하게 만들어 팀장급 이상 전체 간부에게 배포하는 동시에 이-북(e-book)도 제작·게시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교육청, 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영숙 시 감사관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청렴에 대한 중독성과 사고나 태도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제작했다"고 말했다.

[e-mail]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