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HDC현대EP, 화이트바이오 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1.06.24 18:12
수정 : 2021.06.24 18:12기사원문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
CJ제일제당은 서울 강남구 현대아이파크타워에서 HDC현대EP와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연내 본계약 체결과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먼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와 셀룰로오스 등을 활용해 컴파운딩 솔루션 개발 및 바이오플라스틱 대량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거나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식품 포장재와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PHA 외에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대량 생산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EP는 PHA를 비롯한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양 사는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컴파운딩 경쟁력 확보 및 강화에 주력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경영'이 기업에 필수가 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 목표가 된 상황에서 양 사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정부 차원의 화이트바이오 육성에도 적극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