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세탁기 시장 소비자 평가 1위 싹쓸이
파이낸셜뉴스
2021.06.27 14:58
수정 : 2021.06.27 14:58기사원문
27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최근 CR은 'Best Washing Machines of 2021'에서 최고의 교반기 세탁기로 73점을 받은 LG전자의 'WT7305CW'를 뽑았다.
교반기 방식의 세탁기는 과거 '봉돌이' 방식이라 불리는 제품으로 국내에선 사라졌지만, 미국에선 여전히 주력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CR은 "세탁 및 물 효율성이 최고"라며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대용량의 세탁물을 처리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교반기 부문의 2위는 미국 월풀의 가전 브랜드 메이텍의 'MVWB965HC', 3위는 삼성전자의 'WA44A3205AW'를 뽑았다.
국내서도 익숙한 탑로더(통돌이) 부문에서도 LG전자의 'WT7800CW'와 'WT7060CW'가 1~2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들은 각각 82점과 81점을 받았다. 국내에선 드럼세탁기라 불리는 프런트 로더 부문에서 LG전자 제품이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WM9000HVA', 'WM4000HWA', 'WM3400CW'은 모두 86점을 받아 최고 제품으로 꼽혔다.
다만 소형 프런트 로더 부문에선 LG전자 제품이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 분야에서는 밀레의 'WWH660WCS'가 83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의 'WW22K6800AW'가 7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에서 세탁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아이비스 월드(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향후 5년간 미국의 세탁기 시장은 연평균 0.9% 성장이 예상되며 관련 비즈니스도 매년 1.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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