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고밀개발'로 서울 7만여 가구 추가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1.06.27 17:00
수정 : 2021.06.27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4 공급대책의 핵심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서울에서만 7만 가구 이상이 추가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가 당초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를 5차까지 선정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최대 8차까지 확대키로 했기 때문이다.
추가 후보지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과 광주, 경기 수원·안양 등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2·4 대책의 일환으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1~5차에 걸쳐 52곳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총 7만1248가구다. 1차 후보지 21곳(약 2만5200가구), 2차 후보지 13곳(약 1만2900가구), 3차 후보지 4곳(약 1만600가구), 4차 후보지 8곳(약 1만1600가구), 5차 후보지 6곳(약 1만1200가구) 등이다.
이 사업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에 대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고밀 개발 사업을 통해 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대신에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서울 총 11만7000호, 경기·인천 3만호, 지방 광역시 4만9000호 등 총 19만6000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발표한 1~5차 후보지를 통해 7만1248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12만4752호가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서울 지역에서만 7만600여가구가 신규로 공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권역 후보지는 당초 5차까지 포함하기로 했는데, 선정하지 못한 후보지에 대한 추가 검토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 서울 권역은 2~3차례에 나눠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 8차 후보지까지 서울 권역 물량이 나온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1~5차 후보지 선정때 까지 단 한 곳도 발굴하지 못했던 서울 강남권 후보지가 발굴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서울에선 강북권에 집중됐을 뿐 강남권에서는 후보지가 발굴되지 못했다.
국토부는 현재 강남권 지자체가 제안한 후보지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공 주도 개발에 대한 주민 반발 심리와 민간 주도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협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의 경우 사업성이 좋은 탓에 민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후보지 발굴이 어렵지만, 제안된 강남권 후보지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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