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오버파 부진'이경훈, 공동 6위서 공동 73위로 추락
파이낸셜뉴스
2021.06.28 09:34
수정 : 2021.06.28 15:22기사원문
해리스 잉글리시, 8차 연장 끝 우승
이날 이경훈은 버디는 2개에 그쳤다. 반면 보기 7개에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가 각각 1개씩 있었다. 지난 5월 AT&T 바이런넬슨에서 PGA투어 생애 첫승을 거둔 이경훈이 마지막날 급격히 무너진 것은 다소 의외다.
전반에 버디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이경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개홀에서 5타를 잃고 전의를 상실했다.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6번홀(파3) 더블보기로 빛이 바랬다.
대회 우승은 연장 8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차지했다. 잉글리시는 이날 5타를 줄여 크래머 히콕(미국)과 공동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8차전에서 잉글리시는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히콕을 누르고 통산 4승째를 거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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