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현대차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1.06.29 06:58   수정 : 2021.06.29 06: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강근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공영운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은 2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및 미래 모빌리티 도입 확대를 위한 경기도-현대자동차그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로 인한 자동차산업 재편에 경기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관련 민간 기업과 대응-협력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도민 교통 서비스 혜택 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보급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등 3개 분야 5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총사업비는 1022억42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 차원에서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힘쓴다. 또한 내연기관 청소트럭을 수소청소 트럭으로 바꾸는 교체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분야는 자율주행 시범서비스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시범운행지구 확대,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협력한다. 특히 ‘판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교통신호정보 서비스 확장’을 추진해 보다 많은 기업을 위한 다양한 통신서비스 지원과 자율주행실증단지 활성화를 도모한다.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수요응답 및 차세대 통합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 추진 등에 협력한다. 그 일환으로 이용자 호출에 따라 최적 경로가 제공되는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인 ‘경기도형 DRT 시범사업’과 함께 공유PM, 카셰어링, DRT, 열차, 주차장 등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검색-선택-예약-결제할 수 있는 ‘신도시 통합교통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을 견인하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지역 특성 반영한 이용자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이 가능해져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재명 지사는 “대대적 산업-경제 개편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선도적으로 적응-대응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창의-혁신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가능하도록 각종 불합리한 규제는 없애고, 합리적 규제로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 것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역시 환경과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주요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친환경차,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 성장에 적극 함께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 진출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도록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김명원-장동일 도의원, 경기도 및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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