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도리도리' 740번…권성동 "습관, 긴장도 했고…차차 좋아질 것"
뉴스1
2021.06.30 09:00
수정 : 2021.06.30 10:21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친구사이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좌우로 고개를 흔드는 이른바 '도리도리'는 오랜 습관으로 "옆에서 지적을 하고 있으니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어제 윤 전 총장 대선출마 선언을 혹평하는 이들은 비전이 안 보인다, 고개를 너무 좌우로 자주 흔든다고 지적했다"고 하자 "전반적으로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해 조목조목 짚었고, 본인이 지향하고 있는 정치를 자신의 가치관을 녹여냈다"며 훌륭한 데뷔(첫등장)였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과 함께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무려 740회나 고개를 좌우로 돌려 '도리도리윤'이라는 반갑지 않은 별명이 붙었다.
윤 전 총장이 어린 시절 외가인 강릉을 찾을 때 친구로 지냈다는 권 의원은 진행자가 "과거부터 저랬는지"를 묻자 "래 말하는 스타일이 고개를 좌우를 보면서 얘기한다"며 "어제는 많은 기자들 앞에 서다 보니까 긴장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일문일답할 때는 거의 정상으로 됐더라"며 웃었다.
한편 권 의원은 "우리 당 경선계획이 8월 하순 9월 초부터 시작되기에, 경선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윤 전 총장이 입당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적절한 시기다"며 8월까지는 입당하는 것이 좋다고 친구인 윤 전 총장에게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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