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고친 것처럼…17년간 '서류 조작' 아파트 관리비 4억 빼돌린 경리
뉴스1
2021.07.01 09:48
수정 : 2021.07.01 11:00기사원문
(익산=뉴스1) 이지선 기자 = 17년 동안 아파트 관리비를 횡령한 경리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A씨(55)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해당 아파트단지에서 경리업무를 맡아 일하며 실제로는 진행하지 않은 승강기 수리나 현관문 교체, 물청소 등 명목으로 출금전표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퇴직금이 발생하지 않는 직원을 퇴직금이 발생한 것처럼 꾸미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혐의 내용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상당히 오랜 기간 범행을 이어오면서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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