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사건 수사팀에 '금융증권 경력' 검사 투입

뉴스1       2021.07.02 15:13   수정 : 2021.07.02 17:09기사원문

대권 행보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해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2021.7.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관련 사건에 수사 경력이 많은 검사들이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 부부장검사로 박기태(45·사법연수원 35기)와 한문혁(41·36기) 검사가 합류했다.

직제개편 전 반부패수사2부의 부부장검사는 1명이었는데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문혁 부부장검사는 2018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년 동안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소속으로 신라젠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경력이 있다. 신라젠 사건 수사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파견된 적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에서 반부패·강력수사2부로 자리를 옮긴 박기태 부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 기업·금융범죄전담부에서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루·횡령·배임 의혹 사건을 담당한 바 있다.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김건희씨의 코바나콘텐츠 협찬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관여 의혹을 수사 중이다.


최근 김씨뿐 아니라 윤 전 총장 장모 최모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건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씨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최씨는 이날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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