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자본잠식 우려 해소 “관리종목 탈피 자신”
파이낸셜뉴스
2021.07.05 13:55
수정 : 2021.07.05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디지탈옵틱이 무상감자, 전환사채 소각 등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관리종목 탈피가 가시화되고 있다.
디지탈옵틱은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감자 작업에 따라 보통주 5주를 1주로 무상병합된 주식(신주)들이 차질없이 상장됐다.
또 최대주주인 노블바이오로부터 38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만기전 취득해 소각함으로써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 안정성이 강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무상감자를 통해 디지탈옵틱의 자본잠식률은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를 통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근거인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디지탈옵틱은 올해 관리종목 이슈를 말끔하게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종목 이슈를 해소함과 동시에 타액진단 기반 스피드 진단키트 개발과 특허를 취득하는 등 신규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탈옵틱은 관리종목 지정된 후 약 4개월만에 무상감자 및 부채비율 감소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관리종목 탈피에 청신호가 켜졌다”라며 “재무 안전성 강화를 기반으로 최대주주인 노블바이오와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검체 채취용 스왑 전세계 판매 등 지속적인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익창출 가능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 분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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