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를 위한 슈퍼푸드 강황, 노화와 치매 방지한다
파이낸셜뉴스
2021.07.07 12:44
수정 : 2021.07.07 12:44기사원문
강황 속 커큐민은 항암, 항산화, 면역력 강화에 치매 예방에 도움 주는 성분
[파이낸셜뉴스] 샛노란 빛깔에 코끝을 자극하는 알싸한 향이 매력적인 식재료 강황. 강황은 인도 대표 요리 카레의 기본 재료인데요. 강황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커큐민Curcumin’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커큐민은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하며 우울과 피로를 해소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 미용과 탈모 예방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강황은 전 세계 소비량의 80%가 인도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입니다. 수 세기 동안 인도와 중국의 요리, 전통 의학에 사용되었죠. 우리나라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따듯하고, 맵고 쓰며 독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혈을 삭게 하고 냉기를 피하게 한다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커큐민은 고지혈증 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을 수치를 낮춰줍니다.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여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뇌질환을 유발하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각종 혈관질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남성호르몬의 주재료로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것을 막아 탈모를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을 줍니다.
강황은 갖은 야채와 물을 섞어 카레로 만들어도 좋지만 밥을 지을 때 첨가해 강황밥을 만들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애호박, 두부, 연근 등을 활용해 전을 만들 때에도 밀가루에 강황을 더해주면 알록달록 고운 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강황이 식재료 특유의 잡내를 잡아 더욱 깔끔한 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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