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장애·비장애학생 통합교육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2021.07.07 13:12   수정 : 2021.07.07 13: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일반학생과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통합교육'을 강화,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모든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통합교육 지원체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장애학생만이 아니라 장애·비장애학생 모두를 위해 교육활동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별 맞춤형 통합교육을 활성화하고 '보편적 학습설계'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통합학급에서 어울림 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협력해 학생 참여 중심 통합활동도 강화한다.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공동 책무성을 가지고 통합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통합교육 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서울형 통합교육 시도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유치원과 초·중·고교 매년 2개교씩 총 24개교에서 '더공감교실 프로젝트'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더공감교실은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협력해 학급운영 전반에 걸쳐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학학급을 의미한다.

유치원 같은 경우 만 3~5세 담당 특수교사 배치를 통한 통합학급 공동담임제를 운영하는 방안 등이 시행된다.
초등학교도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협력수업을 운영하고 중·고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더공감교실 운영과 함께 정책과제 연구를 통해 통합교육 운영 모델과 교사 협력 지원을 위한 정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속적인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행복한 배움의 성장이 일어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