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조합과 '그린수소 연구센터' 설립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1.07.07 14:34
수정 : 2021.07.07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조합과 '그린수소 공동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장기간의 논의 끝에 합의를 이뤄내고, 지난 6월 30일 상호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교환했다.
양 기관이 합의한 협력의향서(LOI)는 내년 6월까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에 공동 수소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켄텍-프라운호퍼 수소 공동연구소' 설립으로 프라운호퍼와 기술제휴 등을 통해 수소 전주기 연구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기 그린수소 에너지 연구는 국내 기술 인력 및 산업 육성이 시급한 저장과 운송 분야 중 하나인 수소액화, 수소 합성(암모니아, 메탄올), 수소 고체, 수전해 분야의 핵심 기술이다.
아울러 '공동 수소연구센터'에는 기술성숙도 차원에서 장벽이 가장 높은 그린수소에너지기술 연구를 위한 소규모 연구설비인 'Lab-Scale 설비'를 공동 구축하고, 나아가 상용화 검증을 위한 설비인 'Pilot-Scale 플랜트'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은 "공동 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프라운호퍼 측과 그린 수소 생산 및 저장, 운송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에너지 연구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5대 에너지 중점 연구분야(에너지 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 에너지, 환경·기후기술) 중 하나로, 연구개발 결과는 전남 신안에 설치될 해상풍력과 연계, 그린 수소 산업 전주기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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