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수출' 경상수지 흑자.. 5개월만에 다시 100억弗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1.07.07 18:42
수정 : 2021.07.07 18:42기사원문
지난 5월 107억6000만달러
13개월째 '플러스' 행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5개월 만에 다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경기회복으로 수출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배당과 운송이 역대 최대로 늘어나며 13개월째 흑자를 지속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달 전년동월 대비 흑자전환한 데 이어 흑자폭이 85억2000만달러 확대됐다. 이에 따라 5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12월 115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100억달러를 넘었다. 13개월 연속 흑자로 5월 기준 역대 최대다. 수출호조와 기업들의 배당수입이 큰 폭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63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26억1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37억5000만달러 확대됐다.
5월 수입은 전년동월(311억7000만달러) 대비 128억1000만달러(41.1%) 증가한 43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설비투자 회복세, 내구재(가전·승용차)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지속됐다. 5월 통관수입 기준 원자재가 전년동월 대비 61.2% 상승했다. 석유제품(178.9%), 원유(165.8%), 비철금속(69.9%), 광물(59.7%)이 모두 상승했다. 자본재도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20.6% 늘면서 19.1% 증가했다. 소비재 역시 승용차와 가전이 각각 49.6%, 17.4% 증가하면서 29.2%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5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6억5000만달러 적자) 대비 적자폭이 9000만달러 소폭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운송수지가 11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1억4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10억5000만달러 확대됐다. 이는 역대 최대 흑자로 11개월 연속 흑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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