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의 역사, 잊혀진 사람들의 이야기
파이낸셜뉴스
2021.07.08 17:11
수정 : 2021.07.08 18:40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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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역사의 변방에서 잊혀진 얼굴들이 있다. 문명의 중심에서 벗어난 곳에는 언제나 침략자들로부터 자신의 삶과 터전을 빼앗긴 침탈의 역사가 있다. 정복을 통한 찬란한 승리의 그림자는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넓고 깊다.
18세기 말부터 20세기 중·후반까지 이어져온 제국주의의 역사의 궤적 중 신대륙 개척은 다른 침략의 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난을 받지 않은 채 이어져왔다. 북미와 남반구의 몇몇 국가들이 자신들의 찬란한 역사의 시작을 200여년 전부터로 추산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어져오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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