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사면 주식 준다고?' 이마트24, '돈 되는 도시락' 선봬
파이낸셜뉴스
2021.07.11 09:24
수정 : 2021.07.11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 오는 14일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주식 도시락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주식 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10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다. 고객들은 도시락을 구매하고,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게 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MZ세대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맞춰 업계 최초로 주식을 제공하는 신개념 상품을 선보였다. 고객들은 편의점 도시락 구매를 통해 주식투자를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의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소유자 보유금액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20대는 2019년 38만2000여명에서 107만1000여명으로 180.5% 증가했다.
주식을 제공하는 혜택과 함께, 도시락 본연의 기능인 맛에도 신경을 썼다. 주식도시락은 한정식 콘셉트 정찬 도시락으로 메인 메뉴인 떡갈비와 간장불고기볶음을 비롯해 계란구이, 고기말이, 애호박, 김치, 무말랭이 등 7가지 반찬으로 구성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층이 주식으로 활용하는 도시락과 주식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젊은 층에게 재미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번 주식 도시락을 기획하게 됐다”며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랜덤으로 다양한 기업의 주식을 제공하는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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