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백신 BLS-A01, 예방 효능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1.07.14 10:20
수정 : 2021.07.14 10: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BLS-A01’에 대해 전문 평가기관의 동물실험 결과 유의성 있는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의 백신 후보물질 BLS-A01은 T세포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난 4월 GMP 생산에 들어가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BLS-A01이 뉴클레오캡시드 항원 도입으로 기존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백신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능이 우수하고 항체 지속기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의 가장 대표적 증상은 급격한 체중감소 증상이다”라며 “평가 결과 BLS-A01을 접종한 동물에서는 예방효능의 대표적 지표인 체중감소가 상당히 억제되는 효능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감염 대조군(백신 미접종)은 감염 후 6~7일째 평균 12%의 체중 감소와 실험 종료 시점(11일째)에도 완전히 체중 회복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일반적인 코로나 백신 유사 대조물질(스파이크 항원)을 접종한 시험군은 감염 대조군과 유사하게 감염 후 6일째에 11%의 체중감소를 보였고, 시험 종료 시점에서 정상체중을 회복했다.
반면 BLS-A01을 접종한 시험군은 감염 후 6일째에 미미한 체중감소(5% 이하)와 정상 체중으로의 회복이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 타 대조군 대비 유의성이 있는 효과임이 확인돼 관심을 모은다.
회사 관계자는 "본 동물실험의 평가항목들에 대한 추가적인 폐렴 병변 등을 포함한 모든 유효성 평가지표에 대한 분석이 이달 중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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