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GO’ 환승리워드로 교통비 굳힌다
파이낸셜뉴스
2021.07.17 15:00
수정 : 2021.07.17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시민에게 대중교통 운임 지불은 생각보다 만만찮다. 교통카드 이용 기준으로 서울시민은 매일 2500원을 지출한다. 지하철 기본요금이 1250원으로 하루 2번을 탄다고 하면 주 5일근무로 한 달이면 5만5000원이다.
하지만 이는 집과 직장 사이가 가까운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통근 거리가 10㎞를 넘으면, 더 많은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티머니 고(티머니GO)’ 애플리케이션 ‘환승리워드’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티머니GO는 도시교통 분야의 ‘통합 결제 플랫폼’이다. 교통카드와 전자결제 서비스를 판매하는 티머니가 지난해 7월 출시했다.
앱 이용자는 서울시 대중교통(지하철, 버스)은 물론, 신흥 모빌리티인 공유자전거 ‘따릉이’, 전동킥보드인 ‘씽씽’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즉 교통카드 소지하거나, 모바일 티머니, 따릉이 앱, 씽씽 앱을 상황에 맞게 구분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특히 앱의 환승리워드 서비스를 통해 대중교통 운임을 회수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가 대중교통과 모빌리티 사이를 환승하면 된다. 지하철 버스 둘 중 아무 대중교통 이용한 후 30분 안에 따릉이를 빌리면 100원을 적립한다. 씽씽으로 갈아타면 200원의 마일리지를 얻는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환승리워드 서비스를 충실히 이용하면 한 달에 4400원을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다. 또 앱에서 서울시 제로페이를 이용하면 따릉이 한 달 이용권(4250원)을 살 수 있다. 이달 26일 티머니GO 앱이 개편되면 환승리워드를 신용·체크카드 결제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티끌모아 태산’까진 아니어도 '남산'은 가능하다.
김동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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