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열돔현상'으로 역대급 더위 예상
파이낸셜뉴스
2021.07.17 13:35
수정 : 2021.07.17 13: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19~25일) 낮 최고기온은 이번 주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30~35도 이상의 분포를 보이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인 오는 19일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한 차례 비가 내리면서 잠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20일부터는 '열돔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열돔 현상으로 지난달 말 캐나다에서는 최고 50도까지 육박하는 기온이 일주일 동안 이어졌고, 미국 포틀랜드 역시 46.6도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40도에 육박한 우리나라의 역대급 더위의 발생 원인도 열돔 현상 때문이었다. 오는 19일 낮 기온은 30~33도, 20일부터 25일까지 낮 기온은 31~3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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