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고3 수험생 코로나 예방백신 우선접종
파이낸셜뉴스
2021.07.19 09:28
수정 : 2021.07.19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늘(19일)부터 국내에서도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을 위한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된다.
고3 학생과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총 65만명으로,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65만1000명 중 97%인 63만200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백신을 맞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추진단은 대상자가 청소년인 만큼 접종 시작에 앞서 본인과 보호자 동의 절차를 거쳤다. 재수생 등 그 밖의 대입 수험생은 내달 중 접종을 받는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30세 이상 장병들도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군내 30세 이상 인원은 총 11만6000여 명 가운데 희망자들은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 '교차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조처로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날부터 50∼54세 390만명의 접종 예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날은 53∼54세(1967∼1968년생), 20일에는 50∼52세(1969∼1971년생)만 예약이 가능하고 이후 21일부터 24일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예약할 수 있다. 당초 50∼54세는 연령과 상관없이 19∼24일 사전예약을 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예약 첫날에 신청자가 대거 접속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자 정부가 예약 분산 조처를 했다.
앞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55∼59세(1962∼1966년생)는 50∼54세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까지 예약을 마치면 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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