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 집중 호우에 댐 두 곳 붕괴
파이낸셜뉴스
2021.07.19 20:31
수정 : 2021.07.19 20:31기사원문
인명 피해는 없어
이재민 1만6000여명
[파이낸셜뉴스] 중국 네이멍구에서 집중 호우가 발생해 댐 두 곳이 붕괴했다.
19일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 후룬베이얼시에 있는 댐 두 곳이 지난 18일 잇따라 무너졌다.
중국 정부는 국가 홍수 및 가뭄대비 비상계획에 따라 홍수 대비 3급 비상대응팀을 파견할 방침이다.
CCTV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하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2차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댐 붕괴로 인해 1만666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경지 32만5622 헥타르(ha)가 침수됐다. 교량 22곳, 배수로 124곳, 도로 15.6km 등도 침수됐다.
후룬베이얼시는 지난 17~18일까지 평균 87mm의 비가 내렸다. 가장 비가 많이 내린 모리다와다워얼족자치기에는 223mm가 내렸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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