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형사찰 스님 10여명 소주·맥주 곁들여 식사" 신고
뉴스1
2021.07.21 08:08
수정 : 2021.07.21 16:02기사원문
전남 해남에서 유명사찰 승려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술판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주민이 신고한 사진에는 승복을 입은 남성들이 일반인과 함께 마스크를 벗은 채 음식과 함께 소주, 맥주 등 술이 놓인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더욱이 이날은 코로나19가 확산돼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시행된 첫날이다.
해남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해 방역수칙을 위반했을 경우 과태료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찰 관계자는 "최근 수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숙박시설의 운영자가 고사를 지낸 후 감사의 의미로 식사를 마련한 자리"라면서 "6∼7명이 사찰과 숙박시설을 오가며 식사를 해 명백한 방역수칙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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