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에 맺힌 한풀이? 尹 저격글 8시간동안 6건 올려
파이낸셜뉴스
2021.07.21 08:29
수정 : 2021.07.21 08: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20시간 근무' 발언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을 맹비난하는 저격 글을 6건이나 공유하면서다.
그가 공유한 만평은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윤 총장의 말에 한 해골이 "방금 120시간 바짝 채웠어 이제 놀러 가 볼까"라고 절규하는 섬뜩한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주 5일 24시간을 일해야 120시간이다. 대량 과로사의 '지평선'을 여는 제안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윤 전 총장은 인터뷰에서 "주52시간제는 실패한 정책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쌍팔년도 퇴행적인 인식"이라고 비판했고 윤 전 총장 측은 여권에서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