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서 20대 여성 묻지마 폭행했던 '그 놈' 잡혔다
파이낸셜뉴스
2021.07.26 06:33
수정 : 2021.07.26 08:05기사원문
철도경찰대 특별수사팀에 의정부역서 체포
26일 서울지방철도경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1분경 50대로 추정되는 특수폭행 용의자 A씨가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당일 오전 7시 10분경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던 1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20대 여성의 뺨과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때리고 흉기로 위협까지 한 뒤 도망친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경찰대는 사건 접수 후 특별수사팀 20명을 꾸리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노량진역에서 내리는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동선을 추적해 검거에 성공했다.
피해 여성은 신고 당시 전동차 안에 승객이 많지 않아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현장에서 스스로 벗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경찰대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해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