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어준, 열받는다고? 열은 김경수가 너한테 받아야지"
파이낸셜뉴스
2021.07.26 07:52
수정 : 2021.07.26 08:12기사원문
김어준 유튜브 방송서 “개놈XX들 열 받네” 재판부 저격
진 전 교수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것도 황당한데, 아예 똥을 싼 놈이 성을 내니..”라고 지적하며 이 같이 적었다.
김 전 지사 선고에 김씨가 책임이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데, 이는 당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띄운 게 김씨 본인이라는 점을 짚은 것이다. 김씨는 2018년 2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매크로 시범까지 선보이며 댓글 조작 의혹을 키웠다.
그는 방송에서 “저도 그 양반(김 전 지사)을 꽤 오래 알았다”, “나는 죄를 지어도 그 양반은 죄 지을 사람이 아니다”, “만약 잘못했다면 실토를 먼저 할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에게 내려진 대법원 선고가 부당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와 이 개놈XX들 진짜 열 받네 갑자기. 말도 안 되는 거를”이라고 분개하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지사는 지난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도지사직과 함께 형 집행 완료 뒤 5년 뒤까지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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