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문재인 정부의 북한 짝사랑은 이제 그만”
파이낸셜뉴스
2021.07.27 13:36
수정 : 2021.07.27 13:39기사원문
“오늘은 6.25 정전 협정일”…부국강병과 한미동맹·국제협력 강조
■ 북한의 핵무장, 일관되고 단호한 대처 강조
[제주=좌승훈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며 부국강병과 한미동맹·국제협력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우리는 정전협정을 넘어 항구적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장은 한반도와 세계를 긴장으로 몰아넣어 왔다. 일관되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북한 짝사랑’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호국영령과 국내외 참전용사에게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자유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참전용사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4월 미·중 어느 쪽에도 서지 않고 새 질서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른바 ‘초월 외교’를 강조한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의 주장이 “현실을 초월한 공상”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지낸 문 이사장이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 편에 서면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기 어렵게 된다. 미·중 대립이 격화될수록 한국의 선택지는 제한되기 때문에 대립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전제가 잘못됐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도 중국은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 1950년 한국전쟁을 한·미에 의한 침략전쟁이라고 부르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한미동맹은 70년을 넘게 지속됐다”며 “초월적 외교나 전략적 모호성이란 한미동맹에 대한 폄하로 비쳐진다. 결국 흔들면 흔들리고, 길들이면 길들여지는 나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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