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통계청, 통계협력 화상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1.07.29 10:00   수정 : 2021.07.29 10:00기사원문
범정부 행정자료 DB 구축 및 활용 사례 논의



[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은 28일 몽골 통계청과 화상으로 제17회 양자 통계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나라는 정기적인 고위급 상호방문 협력회의, 국제개발협력사업(ODA) 및 통계역량강화를 위한 실무자 초청연수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몽골통계청이 정부통합데이터베이스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한국통계청의 행정자료DB 구축 경험과 활용사례 공유를 요청해 마련됐다.

김광섭 차장은 "몽골제국 수립 815주년과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은 중요한 해에 몽골통계청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화상회의를 통해 중단없는 양자협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이 범정부 행정자료 DB 구축 및 활용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 바트다와 몽골 통계청장은 "몽골은 매년 양자회의를 통해 인구주택총조사, 행정자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작성 등 한국의 선진통계작성기법을 전수받고 있다"며 "그간 한국통계청의 몽골국가전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개선 및 몽골국가통계통합데이터베이스(MONSIS)구축을 비롯, 작년 12월 국제인구센서스회의 개최를 위한 화상회의시스템 지원 등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으로 한국통계청의 선진기술 및 방법론 공유와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통계청은 행정자료 DB구축과 이를 활용한 통계작성 사례로 영리법인통계와 신혼부부통계를 소개하고, 몽골통계청은 정부통합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 행정자료를 활용한 기업통계, 주민등록부와 인구동향통계를 소개했다.

통계청은 보다 다양한 행정자료 확보를 통해 아동등록부 등을 비롯한 통합등록부 구축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고, 최근 구축한 나우캐스트 포털과 정보의 보호와 활용간 조화로 국가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구축 중인 K-통계시스템도 소개했다. 두 나라는 향후 시스템 인프라 구축, 인적역량강화 분야에서 ODA 사업과 연계 등을 통한 지원 및 다양한 대화채널을 통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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