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은콩으로 위장한 中 검은콩 85t 밀수 적발
파이낸셜뉴스
2021.07.29 10:00
수정 : 2021.07.29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중국산 검은콩을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의 볶은콩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농산물 유통업자가 검거됐다.
29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시가 7억7000만원 상당의 중국산 검은콩 85t을 볶은콩으로 신고해 밀수입했다. 부산세관은 이 중 62.5t을 수입 물품 검사 과정에서 적발해 압수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사례와 같이 같은 물품이라도 가공 여부에 따라 관세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품목을 수입하는 경우에 대해 검사의 문턱을 높일 방침이다.
부산세관 한 관계자는 “날로 지능적으로 발전하는 밀수 수법에 대응해 농산물의 국내 유통 정보 수집을 확대하고 불법 수입이 우려 되는 품목에 대한 정보 분석과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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