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타액자가검사키트 유럽 승인 획득…유럽전역 타액키트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1.07.29 14:06
수정 : 2021.07.29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피씨엘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가 모로코에서 현지 브랜드로 유럽 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4월 모로코와 현지 공장 준공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불과 3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유럽 전역에 피씨엘 타액자가키트의 본격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번 인증은 EC COC(certificate of compliance)로 98/79/EC 규정에 따른 진단의료기기에 대해 유럽 NB(notified body, 허가 전문기관)로부터 정식승인을 받은 것으로, 타액진단키트로는 처음으로 유럽 N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불어권인 모로코는 우선, 프랑스 등 불어 사용 국가를 중심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 피씨엘 관계자는 "피씨엘은 모로코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턴키비지니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그 첫 대량물량이 인천공항을 출발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씨엘 타액검사키트는 10분 만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임상 민감도는 약 94%, 임상 특이도는 99.99%로 신속하고 정확하며 매우 편리한 제품이다. 단가도 기존에 실시하던 RT-PCR에 비해 약 20분의 1 정도 수준이다. 피씨엘 관계자는 "국내 전문가용으로는 6월 23일 승인이 됐고 현재 자가검사로는 조건부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한 자가검사키트 정식허가의 경우는 임상과 서류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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