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불가론 왜곡" 최초 보도 언론사 검찰 고발

파이낸셜뉴스       2021.07.31 10:43   수정 : 2021.07.31 10:43기사원문
이재명 측 열린캠프,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고발
이 후보 당선막기 위한 목적 분명, 경선 신뢰성, 객관성 심각 훼손
타 언론사 인터뷰 일부 차용, 이 후보가 ‘지역감정 네거티브’ 한 것처럼 허위 사실 공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를 비방하고 이낙연 전 대표 등에 대한 호의 보도를 지속한 S언론사가 검찰에 고발됐다.

S언론사는 이 지사의 경선 당선을 막기 위해 타 언론사의 인터뷰 내용 및 기사를 조작함으로써 이 지사가 마치 ‘지역감정 네거티브’를 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반복 보도했다는 것이 고발의 주요 내용이다.

31일 이재명 지사 측 열린 캠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전날인 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열린 캠프가 대표적으로 문제를 삼은 부분은 S언론사가 지난 24일 게재한 ‘네거티브 전면전 이재명 “한반도 5000년 역사 호남 주체 통합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다.

S언론사는 해당 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네거티브 전면에 나서며 급기야 지역감정까지 꺼내들었다”라며 “영남 출신인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되어야 확장성을 가지며 호남출신 이낙연 전 대표는 경쟁력이 없다는 발언”이라는 문구를 적시했다.

열린캠프는 S언론사가 이 지사의 경선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타 언론사의 인터뷰를 차용하는 형식을 빌려 허위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인터뷰를 진행한 언론사는 이 지사가 네거티브 취지의 발언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을 명확히 기재한데 반해, 정작 인터뷰를 차용한 S언론사는 내용 일부만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 열린 캠프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S언론사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해당 기사와 유사한 내용을 반복 보도한 점, 이 지사에 대해서는 비방 기사를 지속적으로 내보내는 반면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이낙연 전 대표 등 타 후보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기사만을 지속적으로 게재한 점 등도 고발 이유에 포함됐다.

열린 캠프는 관계자는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나중에 공표된 허위사실이 사실 무근으로 밝혀지더라도 이 후보의 명예 훼손을 넘어 경선 선거인단의 선택을 오도하는 중대한 결과가 야기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등 공익에 반하는 결과를 낳는 것은 물론 추후 이뤄질 대통령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고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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