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역전' 女펜싱팀에 축전..."국민께 큰 기쁨과 용기"

      2021.08.01 14:01   수정 : 2021.08.01 14: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2020도쿄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 대표팀에 축전을 보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여덟째 날 대역전극으로 국민들께 감동을 선사한 펜싱 김지연 최수연 윤지수 서지연 선수에게 축하의 마음을 보냈다"며 축전 내용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김지연 선수에게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국민들께 큰 기쁨과 용기를 주었다"며 "김 선수는 든든한 맏언니로서, '살아있는 전설'다운 최정상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동안의 땀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수연 선수에게는 "큰 부상을 이겨내고 이뤄낸 성취여서 더욱 값지다"며, 윤지수 선수에게는 "윤 선수가 보여준 놀라운 경기력에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서지연 선수에게 "서 선수의 승리를 향한 집념이 결국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며 박수를 보냈다.

사브르 대표팀은 전날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대42로 눌렀다.

대표팀은 6세트 시작 전 15-25로 크게 뒤졌으나 윤지수와 서지연이 6·7세트에 각각 6점씩 앞서며 35-33으로 역전했다.


이후 윤지수가 8세트를 40-38로 마쳤고, 마지막 9세트에 나선 김지연이 45점에 선착해 경기를 끝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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