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다녀간 대구미술관, 온·오프라인서 상한가
파이낸셜뉴스
2021.08.02 08:12
수정 : 2021.08.02 08:12기사원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개막 한달 만에 2만명 입장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BTS RM이 다녀간 대구미술관이 온·오프라인에서 열기를 이어가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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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홈: 향연饗宴'(이하 특별전)은 이건희 컬렉션 중 대구에 기증된 21점을 소개하는 특별전으로 지난 6월 29일 공개했다.
첫날부터 매진된 특별전은 여름방학 및 휴가철에도 연일 매진, 전시 종료일인 오는 29일까지 4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측된다(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일 관람인원 변동있음, 사전 예약시 관람가능).
특히 지난 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RM 인증샷'이 화제를 모아 특별전에 대한 온·오프라인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대구미술관 인스타그램의 관련 포스팅에는 '가야할 이유가 한 가지 더 생겼네', '헐...이게 머선일인강니', '서울아니고여?? 대박', 'If I happen to visit Korea, I will directly visit here.'(한국을 방문한다면, 여길 직접 가봐야지) 등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외국어 댓글이 하룻밤 사이 250여개 올라왔다.
대구미술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RM 방문 소식을 확인한 관람객들은 버킷햇 등 RM과 비슷한 의상과 포즈로 동일한 장소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한다.
또 사진 속 작품인 유영국 '산'(1970’s) 시리즈를 더욱 관심 있게 관람하기도 했다.
최은주 관장은 "SNS에 RM 방문 소식이 올라간 다음 날부터 모자를 쓰고 사진 찍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특별전 그 자체로도 남녀노소 관심을 가졌지만, RM 방문 이후 전시를 흥미롭게 감상하고, 즐기는 분들이 더욱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을 방문한 외지 관객들에게 대구 출신 한류스타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한류 관광코스', 대구에서 촬영한 영화촬영지를 돌아보는 '시네마천국 대구 코스' 등 대구관광 정보를 제공, 도심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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