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MSCI 편입 기대감에 '코스닥 2위' 질주

파이낸셜뉴스       2021.08.03 10:14   수정 : 2021.08.03 1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비엠이 3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정기변경 시 지수에 새로 포함될 수 있단 기대감이 번진 영향이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3.28%(9400원) 오른 29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9시 20분께 30만23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지난 7월 30일 장중 29만9200원까지 오른 뒤 불과 2거래일 만의 재경신이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도 카카오게임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 시각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6조4860억원으로, 3위로 밀려난 카카오게임즈 시총과는 약 1000억원 차이가 난다.

주가 강세는 에코프로비엠이 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될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MSCI는 시총과 유동시총, 유동비율 등을 고려해 분기(2월·8월)와 반기(5월·11월)마다 구성 종목을 바꾼다.
이번 8월 MSCI 정기 변경일은 오는 11일이다.

이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목 변경 예상이 맞을 경우 에코프로비엠의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이 86.2%로 가장 높아 인덱스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면서 "MSCI 구성종목 변경 관련 대표 투자전략은 리뷰 발표일 매수 후 변경일(리밸런싱 당일) 매도"라고 조언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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