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2㎞ 거리 적 타격...유탄발사 드론 운용

      2021.08.03 11:06   수정 : 2021.08.03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탄발사' 드론과 '감시·정찰용' 모듈 소형화 기술을 적용한 드론이 내년부터 군에서 운용된다.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드론 구매계약을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를 통해 체결했다"며 "내년 전반기 내 시범운용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탄 발사 드론은 40㎜급 유탄 6발을 장착해 2㎞ 이내 근거리 표적을 원격조종 사격할 수 있는 공격용 무인기다.



이 드론은 광학·열영상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통해 목표물을 직접 조준할 수 있다. 2초당 1발씩 6발 연속 사격으로 1발당 반경 5m 범위의 타격이 가능하다.

이 밖에 감시정찰용 드론으로 휴대가 간편한 중량 1.95㎏의 소형 모듈화 드론이 투입된다.


이 드론은 광학·열영상 카메라와 스피커·서치라이트·레이저 거리측정기 등 장비를 장착·탈착할 수 있어 경고·교란 방송, 표적 지시 등 대테러·특수작전에 활용 가능하다.


방사청 원호준 무인사업부장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가 민간 신기술을 빠르게 실증해 제품화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와 군 전력 상승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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