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비통신 매출 30% '자신'…"제휴·투자·M&A 고려"
뉴시스
2021.08.06 17:37
수정 : 2021.08.06 17:37기사원문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사가 1등 사업자와 제휴하는 부분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돼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다. 파트너사와 제휴 확대 외에도 필요하면 지분 투자나 M&A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유아 콘텐츠 제작사인 몬스터 스튜디오와 드림팩토리 스튜디오 등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제휴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IP를 확보하고,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10만대 이상의 서버 운영이 가능한 평촌 IDC2센터 구축을 통해 늘어나는 IDC 수요를 충족하고, 각종 특화 시장을 공략한 B2B 솔루션 출시를 통해 비통신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CFO는 "자사가 가진 향후 비즈니스와 관련한 장점은 LG계열사 70여개 사업장 현장과 관련해 스마트팩토리 레퍼런스를 가장 먼저 훌륭하게 갖춰갈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점이다. 계열사 이외에도 발전사, 제철사 등에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니즈가 있고, 내부 레퍼런스를 토대로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다. 이외에도 공공과 관련된 전반적인 스마트산단 관련 수요도 향후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력 강화를 통해서 수익 증대를 꾀할 것"이라며 "그룹내 인공지능(AI) 연구원을 출범해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고, SI 역량을 가진 LG CNS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 ITS 등 관련해서도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트랜드가 데이터를 수반할 수 밖에 없고, 클라우드화의 급속한 진전 등을 통해 우리의 비즈니스를 통하지 않으면 안되는 IDC 등을 고려할 때도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헬로비전 인수 통해 가져가고 있는 800만 이상 가입자 비중을 통해 플랫폼 관련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역량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들나라' 기반의 디지털 교육 관련해서도 계획을 갖고 있다. 8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어드레서블티비(Addressable TV) 등을 고려하면 광고 관련 수익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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