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서비스 스타트업에 투자자 '눈길'

파이낸셜뉴스       2021.08.08 18:31   수정 : 2021.08.08 18:31기사원문

드론 및 드론 사용 시스템, 중고폰 거래 중개 플랫폼, 뷰티샵 운영 프로그램 등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시도하는 스타트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드론 시스템 제조기업 숨비는 지난 6일 연구개발(R&D) 비용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숨비는 '기술로 생명을 구한다'는 핵심 가치 아래 인명구조용 드론 등 다양한 특수임무용 드론을 제조하고 있다.

이 업체는 드론은 물론 드론 관련 각종 사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숨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시장 성장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형 항공기(PAV) 기술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현재 PAV 주요 핵심 기술을 확보했고 시제기 제작과 검증을 거쳐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자동비행제어 시스템과 고성는 동력장치, 엔진시스템 등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중고폰 견적 비교 및 거래 플랫폼 폰가비를 운영하는 업스테어스는 지난 5일 28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폰가비는 중고폰 매입·판매자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 이용자는 중고폰 사진과 용량, 파손정도, 거래시점 등 7가지 정보를 등록하면 매입 견적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중고폰 매입·판매 모델은 영업사업에게 위탁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높았지만 폰가비는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수수료도 저렴하다. 업스테어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폰가비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뷰티숍 토탈 솔루션 '콜라보살롱'을 운영하는 콜라보그라운드도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콜라보살롱은 뷰티샵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고객관리, 일정관리, 예약관리, 매출 등을 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앱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돼 간편하게 실시간 예약, 결제 등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


올해 7월 기준 해당 서비스 가입업체는 1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019년 7월 당시 가입업체가 1만개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콜라보그라운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솔루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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