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부친 친일 언급한 최재형 측에 심각한 유감"

파이낸셜뉴스       2021.08.10 14:44   수정 : 2021.08.10 14:44기사원문
"본인 논란 해명하면서 대통령 끌어들여"
"대선후보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
文, 野 대선후보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10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최 전 원장 측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친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것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인 셈이다.

선거 중립을 강조했던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부친을 친일 논란에 끌어들인 것에 반발하면서 야권 대선후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후보 측이 본인의 논란을 해명하면서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은 대선후보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참고로 대통령의 부친은 1920년생으로 해방 당시 만 24세였다"며 친일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지난 6일 최재형 캠프는 최 전 원장 조부에 제기된 독립운동 참가 여부 의혹과 관련해 "조상까지 끌여들여 비정상적 논란을 확대하는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반박한 바 있다.

최 전 원장 조부가 만주 해림가에서 조선거류민 대표를 한 것이 친일파로 볼 수 있다는 지적에, 캠프는 "특정 직위를 가졌다고 해서 친일로 정의내릴 수는 없다"며 "그런 식이라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도 친일파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반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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