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일반 청약 경쟁률 886대 1...증거금 11조 몰려
파이낸셜뉴스
2021.08.13 17:04
수정 : 2021.08.13 17: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젠셀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과 KB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47만162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4억1795만481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11조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면역항암제 및 억제제를 연구, 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2017년 보령제약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고, 이후 보령제약의 관계사가 됐다.
한편 바이젠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99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위한 집중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CEO)는 "상장을 계기로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971억원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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