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카자흐 대통령 국빈 만찬 초청…"고려인 올림픽 동메달 기뻐"
뉴시스
2021.08.17 20:32
수정 : 2021.08.17 20:32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한·카자흐 정상 코로나19, 문화교류 등 의견 나눠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취임 후 '경청하는 정부'를 모토로 여러 분야에서 개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평가하고, "우리 정부도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국정철학으로 민생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서 코로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이 우리 기업이 운영하는 한국형 검진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진단검사 현장을 시찰하는 등 방역 인프라 강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 19 대응 과정에서도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금번 도쿄올림픽 역도 종목에서 카자흐스탄이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그 주인공 중 한 명이 고려인 '손 이고르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손 선수는 이번 도쿄올림픽 역도 61㎏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해와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중앙아시아 영화주간과 패션쇼를 언급하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 문화 교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호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희망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에 케이팝(K-POP),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열기가 매우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도 늘고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빈 만찬에는 고려인 4세인 초이(최) 알렉세이 보건부 장관이 카자흐스탄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했다. 초이 장관은 현재 카자흐스탄 행정부 내 최고위직 고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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