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성시경에 훈훈한 고백…"'거리에서' 잘 불러줘 감사해"

뉴스1       2021.08.18 05:30   수정 : 2021.08.18 05:30기사원문

JTBC '바라던 바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가수 성시경을 향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서 총지배인 윤종신은 고성에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그는 관객들 앞에서 "이번 곡은 제가 만들었지만 다른 가수에게 준 노래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했었다. '거리에서' 띄워 드리겠다"라고 알렸다.

윤종신은 성시경의 감미로운 음색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아온 '거리에서'를 손님들도 같이 따라 불렀다.

윤종신은 클라이막스 부분에 달하자 온 힘을 다해 열창했다. 고음의 연속이었기 때문. 그가 노래를 마치자마자 손님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윤종신은 "감사하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뜻밖의 고백을 했다. "이 노래를 제가 가끔 부르는데 '왜 이렇게 만들었지?' 싶다. 노래 부르다 시경이 죽으라고 만들었나 한다"라고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

윤종신은 이어 "노래가 너무 어렵다. 제가 지금 부르면서도 '아 조금 쉽게 만들 걸' 했다.
그래서 다시 성시경에게 감사하다. 노래 부를 때마다 너무 잘 불러줘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고백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바라던 바다'는 바다가 보이는 라이브바에서 직접 선곡한 음악,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스타들과 그 곳을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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