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이스라엘도 농락 당한다 "델타변이, 백신으로 안잡혀"

파이낸셜뉴스       2021.08.18 07:39   수정 : 2021.08.18 08:07기사원문
하루 8000여명씩 확진자 발생

[파이낸셜뉴스]

성공적인 방역·접종 조치로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던 이스라엘에서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부 등에 따르면 16일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646명이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스라엘은 비교적 높은 백신 접종률을 자랑한다. 자국민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이 62.9%, 2차 접종률이 58.2%에 이른다.
이에 따라 당국도 방역 조치를 해제한 바 있지만 지난 6월 이후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4차 유행이 도래하면서 상황은 다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델타 변이 확산 국면에서도 '위드 코로나' 기조를 유지했지만, 최근 돌파감염·중증감염, 사망 사례가 증가하자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는 모양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지속하면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고, 남미발 람다 변이 등까지 퍼질 경우 봉쇄 조치까지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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