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한소희 송강의 '원픽' 명장면

파이낸셜뉴스       2021.08.20 09:21   수정 : 2021.08.20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고있지만’ 종영을 앞두고 한소희가 뽑은 명장면은 2회의 ‘헬게이트’ 엔딩이었다. 나쁜 줄 알면서도 박재언에게 입을 맞추고, 스스로 감정의 소용돌이로 뛰어드는 모습은 ‘단짠맵’ 로맨스의 포문을 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한소희는 “유나비와 박재언의 관계가 과연 ‘찐사랑’일지 아닐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둘의 사랑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무더운 여름, ‘알고있지만’이라는 드라마가 좋은 추억과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는 애정 가득한 인사도 덧붙였다.

송강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만인의 연인 ‘박재언’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홀렸다. 타인에게 속내를 내보이지 않으며 꾸며진 다정함으로 일관하던 박재언. 그러나 유나비를 만난 후 요동치는 감정들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은 설렘을 유발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송강의 ‘원픽’ 명장면은 박재언과 유나비가 펍에서 만난 순간이었다. 송강은 “운명인지 우연인지 모를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와 첫 대면의 설렘, 긴장감이 잘 그려진 장면이어서 좋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눈 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로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꼽으며 “사랑의 감정을 깨달은 박재언이 유나비로 인해 바뀌고 성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달라지는 박재언을 보며 유나비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집중해서 봐주시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강은 “‘알고있지만’을 많이 좋아해 주신 덕분에 정말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끝까지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박재언은 ‘비연애주의’ 철칙을 깨고 유나비에게 고백했다.
그러나 박재언의 진심이 닿기도 전에 두 사람은 다시 엇갈렸고 결국 완전한 이별을 맞았다. 과연 유나비와 박재언은 ‘찐사랑’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그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최종회는 내일 밤 11시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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