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80세 이상 현직 해녀 32명 선정…은퇴수당 지급
파이낸셜뉴스
2021.08.23 11:28
수정 : 2021.08.23 11:28기사원문
안전사고 예방·은퇴 후 소득보전 일환…3년간 월 30만원 지급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 고령 해녀 은퇴수당 지원 대상자로 32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현직 해녀를 대상으로 지난 6월28일부터 7월16일까지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특히 만 80세 이상 현직 해녀들을 대상으로 은퇴를 유도해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여건 조성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지원금은 은퇴와 함께 3년간 매달 30만원씩 지원된다.
2020년 말 기준 지역 내 현직 해녀는 2141명이며, 이중 80세 이상 고령해녀가 18.21%를 차지한다.
제주시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내년 1월에 접수 기간을 통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주해녀의 생업활동을 보장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상반기까지 누적 은퇴 고령 해녀수당 지급 대상자는 총 180명이며, 제주시는 9억6540만원을 지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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