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떨어질때 줍줍, 개미들 옳았다

파이낸셜뉴스       2021.08.25 19:01   수정 : 2021.08.25 19:01기사원문
리콜 쇼크에 23~24일 주가 급락
저가 노린 개인 4556억원 사들여
사흘만에 반등…80만원 목전

전기차 배터리 추가 리콜 소식으로 급락했던 LG화학 주가를 개인 투자가들이 대거 사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과거 LG화학의 물적분할 소식이 나오자 그야말로 '앵그리 셀' 투매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25일 증시에서 LG화학 주가는 전일에 비해 1만2000원(1.52%) 오른 79만90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LG화학 주가는 3일만에 오름세로 마감됐다.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EV 추가 리콜 소식으로 LG화학 주가는 지난 23일 10만원(11.14%)이나 급락한 데 이어 24일에도 1만10000원(1.38%) 하락한 바 있다. 볼트 EV에는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간다.

LG화학의 반등은 개인들이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177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23일과 24일 LG화학 주식을 4556억원어치 순수하게 사들였다. 앞서 개인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9거래일 연속 LG화학을 순매도한 바 있다.

반면 8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LG화학을 6163억원(전체 종목 중 1위)이나 사들였던 외국인은 지난 23일 2858억원, 24일 20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배터리 대장주인 LG화학의 경우 악재가 터져 주가가 하락한 후 단기간 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학습 효과에 개인 투자자들이 베팅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LG화학 주가는 지난해 9월 물적분할을 발표한 후 2거래일간 10% 넘게 빠졌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 기대감에 빠른 속도로 회복, 지난 연말에는 물적분할 직전 주가보다 13% 이상 상승한 82만4000원으로 마감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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