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사고 영상 보니.. 오토바이 운전자, 화물차에 깔려
파이낸셜뉴스
2021.08.27 09:28
수정 : 2021.08.27 10:03기사원문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선릉역 인근 교차로에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23톤 화물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화물차 운전자 B씨는 정차 당시 운전석이 높아 앞에 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됐다. 정차 중이던 화물차 앞에 오토바이가 끼어든 뒤 신호가 바뀌자 화물차가 그대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죽은 사람은 안됐지만 트럭도 많이 억울할 듯. 운전자 시야에는 안 보이는 곳에 살짝 들어와서 있으니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다", "안 나도 될 사고였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운전할 때 큰 차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오토바이 비집고 들어가는거 사라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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