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극장골' 김천, 퇴장 악재 딛고 전남과 무승부(종합)

뉴시스       2021.08.29 21:10   수정 : 2021.08.29 21:10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벤투호 소집된 조규성 후반 추가시간 2-2 동점골

이랜드, 경남과 3-3 비기며 K리그2 '최하위 탈출'

[서울=뉴시스] 김천 상무 조규성이 동점골 후 경례 세리머니를 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벤투호에 처음 소집된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린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퇴장 악재를 딛고 전남 드래곤즈와 비겼다.

김천은 29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남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7경기 무패(4승3무)로 승점 48점이 된 김천은 1위 자리를 지켰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전남은 4위(승점 41)에 머물렀다.

전남이 전반 16분 이후권의 시즌 첫 골이자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발로텔리가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천은 0-2로 뒤진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남 수비수 박찬용의 자책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후반 37분 허용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여 위기를 맞았다.

김천을 살린 건 조규성이었다.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소집한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 포함된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의 슛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서울=뉴시스] 전남 드래곤즈 에르난데스가 3-3 동점골을 만들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창원축구센터에선 서울이랜드FC가 난타전 끝에 경남FC와 3-3으로 비기며 최하위를 벗어났다.

승점 26점이 된 이랜드는 부천FC(승점 26)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최하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남은 6위(승점 34)를 유지했다.

전반 5분 경남 윤주태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이랜드 베네가스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이랜드가 후반 1분 김인성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전반 21분에는 경남 윌리안이 프리킥으로 다시 2-2를 만들었다.

이랜드는 후반 28분 곽성욱의 추가골로 3-2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0분 경남 에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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